(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성현(27)이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 PGA 투어 복귀를 사실상 예약했다.
김성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블루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콘페리투어 어드벤트헬스 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했다.
17언더파 271타로 2위에 오른 블레인 헤일 주니어(미국)에 3타 앞선 김성현은 생애 처음으로 콘페리 투어 정상에 올랐다.
아마추어 시절 두각을 나타낸 김성현은 2022-23시즌 PGA투어에 입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34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단 1번밖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등 부진을 겪으면서 페덱스 포인트 130위에 그쳤다. 결국 상위 125명에게 주어지는 올해 PGA투어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김성현은 콘페리투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우승 전 콘페리투어 7개 대회에 출전, 준우승 2회를 포함해 3차례 톱10에 올랐다.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포인트 랭킹 1위에 오르며 2026년 PGA 투어 승격 가능성이 높아졌다.
PGA 투어 출전 자격은 콘페리 투어 상위 30명에게 허용 된다.
한편 김성현과 함께 이 대회에 출전한 노승열(35)은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0위를 마크했다. 이승택(30)은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