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 유세에서 "GTX를 타면 경기 파주 운정역에서 여기(서울역)까지 22분 만에 온다"며 "그런 GTX를 누가 만들었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통 혁명, 교통이 바로 복지라는 신념"이라며 "GTX A 노선을 빠르게 완성하고 GTX ABC 노선을 확실하게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GTX를 통한 교통 혁명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는 게 김 후보 구상이다.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국민이'저녁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영남권과 충청권, 전라권에도 GTX와 같은 광역급행철도를 구축하겠다고 김 후보는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협상해 관세를 낮춰 국내 기업들의 부담을 줄이겠다고도 했다. 김 후보는 "현대자동차가 31조원을 들고 미국에 공장을 만들겠다고 하는데 (이는) 미국 관세가 너무 높기 때문"이라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대한민국에 대해선 관세가 없거나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가장 관세가 낮도록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통해 자신의 청렴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선거철이 돼서 거짓말하는 거 아니냐 생각하는데 저는 제 아내와 결혼한 다음 한 번도 밖에 나가서 총각이라고 말해본 적 없다"고 했다. 이어 "(과거) 경기도지사를 지낸 사람이 지금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라며 "그 사람은 (경기도지사를) 맡자마자 (경기도를) 빚더미 위에 앉히고 나갔다"며 "저는 빚이 있던 걸 8년 동안 많이 갚아서 확 줄였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성남 판교신도시, 남양주 다산신도시, 파주 운정신도시 등을 언급하며 "대장동의 몇십 배 되는 개발을 하고 건설 공사를 했지만 저는 한 번도 부정·비리로 수사받은 적 없다"며 "저만 문제없는 게 아니라 제 측근 중 구속된 사람도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저는 깨끗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일자리 대통령, 서민 대통령, 경제 대통령, 안보 대통령, 대한민국을 위대하게 만드는 대통령, 국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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