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1일 자로 내덕지구 개발사업을 공식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내덕동 일원 54만913㎡ 규모의 이번 사업은 토지소유자 671명이 조합을 결성해 환지방식으로 1465억원을 투입해 추진됐다. 이로써 주거용지 30만6264㎡를 비롯해 학교용지 1만2496㎡(1개소), 도로 1만1218m(64개 노선), 공원·녹지 5만5911㎡(11개소), 광장 2033㎡(2개소), 유수지 8931㎡(2개소), 공공청사용지 965㎡가 조성됐다.
지구 내 공동주택 3개 단지 중 2개 단지(1482가구)는 지난해 7월부터 입주를 시작했고 나머지 1개 단지(959가구)는 2022년 사업계획 승인 후 착공에 들어갔다. 단독주택도 513가구가 계획돼 있어 향후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환지방식 특성상 준공 전까지는 재산권 행사가 제한됐지만 이번 준공으로 60일 이내 환지처분이 완료되면 토지소유자들의 소유권 이전도 가능해진다. 시는 사업 기간 중 공공시설의 조기 인수와 행정 지원을 통해 공사 기간 단축에 기여했다.
내덕지구는 부전~마산 복선전철 장유역과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며 내덕초등학교가 내년 3월 개교를 앞두는 등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김정호 시 도시개발과장은 "개발사업이 16년만에 마무리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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