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2023년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 AA13 1·2블록에 대해 오는 10월 재착공 계획을 밝혔다. 사진은 GS건설이 재시공을 밝힌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의 모습. /사진=뉴스1
2023년 지하주차장 시공 도중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광역시 검단 AA13-1·2블록이 오는 10월 재착공에 돌입할 전망이다.

21일 GS건설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전면 철거 대신 일부 구역을 존치하기로 입주예정자들과 협의하고 철거 작업을 마쳤다. 이르면 10월 재착공할 예정이다.


앞서 GS건설은 해당 단지 전면 철거와 1666가구에 대한 재시공을 결정한 바 있다. 입주예정자들에게 현금 1억4000만원 무이자 대여와 입주 지연 보상금 9100만원, 이사비 500만원도 보상하기로 했다.

입주예정자들의 요구에 단지는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브랜드 '안단테' 대신 GS건설의 브랜드 '자이'를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GS건설은 LH에 기존 사업 방식인 시공책임형 CM(건설사업관리) 대신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방식으로 전환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LH는 189억원의 CM 용역을 발주한 상태로 사업 방식 전환이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해당 단지는 2021년 공공분양으로 공급됐다. GS건설과 동부건설, 대보건설 등 민간 건설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