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는 이나인페이와 함께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한 맞춤형 혜택과 발급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E9pay 신한카드 처음(이하 이나인페이 신한카드)'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이나인페이 신한카드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카드 신청, 심사, 배송에 이르는 카드 발급 프로세스 전 과정에 걸쳐 외국인 고객의 금융접근성을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먼저 이나인페이 신한카드는 상품 안내 시 총 16개국 언어를 지원한다. 이나인페이 앱에서 카드 신청 시 외국어 버전으로 상품 안내가 이뤄진다.

신한카드는 외국인 발급 관련 자격 기준도 대폭 완화했다. 기존에는 본인 소유 부동산 공시지가 일정 금액 이상인 경우 허용되었다면 본인 소유 부동산이 있는지 여부만 판단한다.

금융자산의 경우, 기존은 거래기간과 관계없이 정기성 잔액이 5000만원 이상이어야 했지만 거래기간 1개월 이상, 잔액 1000만원 이상으로 허들이 낮아졌다.


신한카드는 외국인 고객도 'GS25 편의점 카드수령 서비스'를 통해 전국 GS25 편의점에서 24시간 어느 때나 자유롭게 카드 수령이 가능하도록 했다. 연회비는 해외겸용(마스터) 1만8000원, 국내전용 1만5000원이다.

한편, 신한카드는 외국인 고객을 위한 토탈 금융 서비스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먼저 지난 3월 로드시스템과 함께 방한 외국인에게 모바일 여권을 통한 신원 인증을 비롯해 결제, 송금 등 금융서비스를 지원하는 플랫폼 '트립패스(TripPASS)'를 론칭하고 선불카드를 출시했다. 또 신한카드는 외국인 전용 상품인 '신한카드 SOL글로벌 체크', '신한카드 SOL글로벌U 체크'를 운영 중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거주 외국인들은 심사 기준과 언어 지원 문제 등으로 인해 신용카드 발급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만큼 외국인 고객들이 이나인페이 신한카드로 더 쉽고 편리한 금융 경험을 누리길 기대한다"며 "외국인 고객의 중요도가 점차 커지는 가운데 앞으로도 신한카드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고객들의 합리적인 소비 지원은 물론 편의성 제고에 지속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