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건설협회의 '해외주택사업 투자개척단'이 지난 17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반둥 일원을 현지 시찰했다. 사진은 투자개척단과 시나르마스 랜드 임원단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대한주택건설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가 회원사들의 해외주택사업 진출을 위해 구성한 인도네시아 투자개척단이 현지 주택과 부동산개발현장 등을 시찰했다.

22일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협회 임원을 포함한 회원사 대표 15명으로 구성된 '해외주택사업 투자개척단'이 지난 17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반둥 일원을 현지 시찰했다.


개척단에는 정원주 회장과 조종수 대구시회장, 도기봉 인천시회장, 김승필 중앙회 이사 등이 참여했다.

개척단의 현지 방문은 위기에 직면한 국내 주택건설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해외주택사업에 관심이 있는 회원사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지난해 베트남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개척단은 자원이 풍부하고 수도이전 등의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인도네시아를 방문지로 선정했다.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한 개척단은 세계 3대 부동산 전문 컨설팅업체와 미팅 후 인도네시아 최대 부동산개발회사인 시나르마스 랜드가 주도하는 신도시 개발사업 부지를 잇따라 방문했다.


20일에는 인도네시아에서 네번째로 큰도시인 반둥으로 이동해 인도네시아 시행순위 15위인 AG그룹에서 개발 중인 키아라 아르타 파크를 방문했다. 유력 정관계 인사를 만나 한국 주택건설업체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원주 회장은 "이번 현지 시찰을 통해 인도네시아 주택시장 진출여건을 면밀히 파악했다"며 "인도네시아 주택사업에 관심이 높은 회원업체에 보다 실질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