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날 광양시 옥룡면을 찾았다. 옥룡면은 1919년 당시 광양 3.1 만세 운동이 처음 시작됐던 장소로, 역사적 의미가 큰 곳이다. 장 회장은 옥룡면 옥룡초에서 그룹 임직원, 옥룡초 학생들과 전통방식으로 한지를 만든 한지 위에 태극기를 그리고 나라의 소중함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권향엽 국회의원과 정인화 광양시장도 자리했다.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신뢰를 바탕으로 진정성 있게 소통하며 상생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와 희망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0년부터 매년 열리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포스코그룹의 대표 상생 나눔 활동이다. 올해는 개막일인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포스코그룹은 16년간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통해 진정성 있는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앞장서 왔다.
올해는 30개 국가의 2만여 명이 '희망을 나눔으로 잇다'를 주제로 800여 건의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국가 유공자를 기리는 활동을 집중 전개한다. 행사 기간 국내외 사업장 소재지에서 광복의 역사를 알리고 보훈 문화를 확산하는 여러 봉사활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여름나기 물품 꾸러미를 제작해 인천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가정에 전달하고, 중국 대련 여순일본관동법원구지박물관, 항저우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등 독립운동 사적지의 노후화된 안내판을 포스코그룹의 고해상도 컬러강판인 포스아트로 교체한다. 포스코는 서호주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추모비 주변을 깨끗하게 정돈하며, 포스코퓨처엠은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영천호국원을 찾아 참배하고 환경정화 활동에 나선다.
호국보훈 봉사활동 외에도 농가 일손돕기, 생물다양성 보존 등 지역사회 특성에 맞는 맞춤형 봉사활동을 추진한다.
포스코 임직원은 최근에도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 과수원 농가를 찾아 불에 탄 창고를 정리하고 농민들의 생업 복귀를 위한 토지 개간 작업을 도왔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 갯벌에 염생식물을 심고, 포스코엠텍은 환경부와 함께 알루미늄 캔을 수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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