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주택가에 개인 비행기가 추락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22일(현지시각) 비행기 추락 사고로 주택과 차량이 파손된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주택가에 개인 비행기가 추락했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개인 소유 제트기 1대가 샌디에이고 주택가에 추락해 비행기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추락한 비행기에는 8~10명이 탑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탑승 인원이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비행기는 이날 오전 3시45분쯤 샌디에이고 군인 거주 주택가에 추락해 주택 10여채가 파손되고 차량 6대가 전소됐다. 주민 100명 이상이 경찰 통제에 따라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했다. 경찰 당국은 연기를 흡입한 일가족 5명이 입원하는 등 일부 부상자가 있었으나 사망자는 없다고 전했다.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연방항공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비행기가 전선에 충돌했는지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비행기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 자료를 보면 사고 난 비행기는 지난 20일 뉴저지주 테터보로에서 출발해 21일 오전 3시47분 샌디에이고에 착륙할 예정이었던 기체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