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생활밀착형 청년 공간 카페 'Not alone' 내부 모습.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가 경기도 '생활밀착형 청년 공간 운영' 사업 공모에 선정돼, 청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간 '바람#' 3곳을 추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선정된 3곳 중 카페 2곳은 조스테이블(영통구 월드컵로 76,)과 Not alone(장안구 화산로213번길 9-3)이다. 1곳은 극단 인터미션(권선구 경수대로 371)이 선정됐다. 시는 현재 팔달구 내에 '청년바람지대', '청누리' 등 청년공간 2곳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균형 차원에서 영통·장안·권선구에 각각 1곳을 선정했다.

수원시에서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19~39세 청년은 누구나 바람#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수원청년포털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 후 이용할 날짜를 예약하면 된다. 카페는 음료 등을 결제할 때 최소 주문 금액에 상관없이 5000원을 할인해 주고, 극장 연습 공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수원시는 바람#에서 특강 등 다양한 청년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발달장애아동 대상 '맞춤형 발레클래스' 운영

수원시는 수원시티발레단과 협업해 발달장애아동을 대상으로 '맞춤형 발레클래스'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단순한 예술 교육을 넘어 발달장애인 아동의 자존감과 사회성,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통합적 문화복지 사업의 하나다. 지난 8일 시작한 맞춤형 발레클래스는 오는 11월까지 매주 목요일 수원시장애인복지센터 소강당에서 수원시티발레단 소속 발레 강사가 발달장애아동 1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수원시티발레단 김문신 단장은 "아이들이 완벽한 동작을 익히는 것보다 예술 활동을 하며 얼마나 즐겁고 행복해하는지가 중요하다"며 "발레를 배워가는 과정이 아이들에게 소중한 경험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이 프로그램으로 발달장애인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