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전 대표는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유세 현장에서 김문수 후보 지원연설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무능하다는 건 제가 앞장서 설파하겠다"며 "문제는 중도층이 김문수를 꺼려하는 이유가 윤석열, 김건희의 세상이 계속된다고 오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며 "김 후보가 선거에 앞서 친윤 구태들을 확실히 청산하겠다는 메시지와 액션을 보여주면 지지율 5%, 10%는 올라갈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이건 대선 끝난 다음 당권을 노리는 정치적 수싸움이 아니다. 김문수가 이기기 위한 진리"라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이재명의 무능한 정책을 막고 많은 국민이 불신하는 친윤 체제를 걷어내야 한다"며 "김문수가 이끄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자"고 호소했다.
그는 김 후보와의 지속적인 소통도 언급했다. "공개적으로 또 전화로 김 후보께 이런 말씀을 드리고 있고 김 후보도 공감하실 것"이라며 양측 간의 공감대를 드러냈다. 보수 진영 내 세대 교체와 이미지 쇄신을 위한 한 전 대표의 정치적 행보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