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주한미군은 대북 억지력을 넘어 중국과 러시아 위협에 대응하는 전략적 자산"이라며 "이제껏 흔들림 없던 한미동맹을 지탱한 핵심축이 바로 주한미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군 철수를 외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이 나라는 어떻게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충남 논산과 계룡을 잇따라 찾아 지역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계룡 병영체험관 앞 유세에서 "3군 본부가 있는 계룡을 명실상부한 국방수도로, 논산은 국방산업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금산에 대해서는 "세계 인삼약초 산업의 종주지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논산 유세 현장에서는 "경기도지사 7명 중 이재명 후보를 제외한 모든 전직 지사들이 저를 지지하고 있다"며 "충청 여론조사에서 제가 우위인 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탄핵, 계엄, 경제 위기 등 우리가 겪은 고통을 넘어 국민을 더 행복하게 모시겠다"며 큰절로 인사를 올렸다.
현장에는 이인제 전 의원과 양향자 선대위원장, 이헌승·성일종·김형동 의원 등이 함께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계룡과 논산을 국방산업의 핵심 축으로 만들 후보는 김문수뿐"이라며 지역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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