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링크솔루션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이날 마감한다. 공모가는 2만3000원이다. 링크솔루션은 앞선 수요예측에서도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수요예측에는 총 2202개 기관이 참여해 1159.4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2만~2만3000원) 최상단으로 결정됐다.
회사는 앞선 수요예측에서도 분위기가 좋았던 만큼 좋은 결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링크솔루션 관계자는 수요예측 당시 기관투자자들의 반응에 대해 "3D프린팅 기술력과 항공, 국방, 자동차 등 전방 산업에서 지속적인 수주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현재 증설중인 대전 내 대규모 자동화, 3D 프린팅 파운드리와 신규 사업으로 영위할 플랜트 판매 계획도 주목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상장 직후 유통 물량이 전체 주식의 36.34%에 달해 일각에서는 오버행 우려도 제기된다. 상장 직후 유통 물량 외에도 재무적투자자(FI)의 보유지분 비중이 높아 상장 3개월 후 유통 가능한 주식 수는 70.59%로 늘어난다.
오버행 우려에 대해 링크솔루션 측은 "대전 공장 완공 등 사업의 전환점이 될 계획과 더불어 링크솔루션은 그동안 투자자들과 약속한 가이던스를 지켜왔다"며 "일부 FI는 장기 보유 의사를 밝혀 물량을 대거 출회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영업 적자를 기록했던 링크솔루션의 기술특례 상장에도 우려의 시선이 나온다. 링크솔루션의 지난해 매출액은 2023년 74억원에서 지난해 112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억7853만원에서 영업적자 39억9691만원으로 급감했다.
링크솔루션은 영업적자를 기록한 이유에 대해 "대전 공장 완공 전까지 자동화 공정 테스트 비용과 인력 채용, IPO 비용 등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장 후 링크솔루션의 주요 과제는 실적 성장이다. 링크솔루션은 올해는 흑자 전환, 2027년부터는 매출액 37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목표다.
링크솔루션은 상장 후 실적 성장 계획에 대해 "대전 공장 완공 후 대규모 양산과 수주를 통해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링크솔루션은 현재 대전에 3D 프린팅 전용 제조 파운드리를 증설 중으로 내년 3분기 완공 예정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3D 프린터 설비 시장은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14.9%, 프린팅 서비스 시장은 연평균 17.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선진국 시장에서 높은 제조업 비중 대비 노동인구가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나며 3D프린팅 기술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린팅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과 소재 확장성을 확보한 있는 링크솔루션은 3D프린팅 사업 확대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링크솔루션은 3D프린터 장비부터 파운드리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원스톱솔루션기업"이라며 "다양한 소재와 규모, 사이즈, 정밀부품 등을 커버 가능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D파운드리 서비스 확대를 통해 고속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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