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연자는 전북 전주시에서 한식 주점을 운영하는 A씨로 사건 전날 A씨 가게 앞에서 노상 방뇨를 하는 등 만행을 저지른 남성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됐다.
A씨가 제보한 영상에는 일본 주점에서 나오던 한 남성이 길에 놓인 쓰레기를 발로 걷어차는 모습이 담겼다. 성에 안 찬 듯 쓰레기를 한 번 더 걷어찬 남성은 건너편 가게 입간판을 주먹으로 쳤다.
잠시 뒤 가게 앞에 모인 남성 5명은 아무렇지 않게 계속 떠들었고 이때 일행 중 한 명은 그 자리에서 용변을 보기 시작했다.
출근한 A씨는 난장판이 된 현장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A씨는 CCTV 확인 뒤 이웃 가게 사장님을 찾아가 피해 사실을 알렸다. 단순 취객인 줄 알았던 남성이 알고보니 건너편 일본식 주점 직원이었던 것이다.
일본 주점 사장은 처음에는 모르는 일인 것처럼 얘기하다 CCTV를 확인한 뒤 "직원들이 그날 안 좋은 일이 있어 홧김에 입간판을 부순 것 같다"고 해명하며 보상하겠다고 이야기했다.
A씨는 "평소 이웃 가게와 인사도 나눌 정도로 웃고 지내던 사이였기에 직원들이 왜 이 같은 행동을 했는지 의문"이라고 토로했다.
해당 주점 사장은 "당일 회식을 했고 술 마시고 홧김에 했던 행동이다. (직원들이) 귀가하기 위해 택시를 기다리다 소변이 마려워서 노상 방뇨를 한 것이지 악의를 갖고 한 행동은 아니다"면서 "여러 차례 사과도 하고 가게 앞 청소도 했다"며 '사건반장' 측에 해명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금융 치료해야 한다" "신고해서 처벌받게 해야지 제보만 하나" "우리나라 맞냐"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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