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주민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 서 있다. / 사진=뉴시스 정병혁 기자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 첫날인 29일 오후 3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14.05%로 집계됐다. 동시간대 역대 사전투표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623만530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제20대 대선(36.93%)의 같은 시각 투표율(12.31%)보다 1.74%포인트 높다.


지역별로 보면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26.54%)이다. 전북(24.36%) 광주(23.39%)가 그 뒤를 이었다. 대구는 9.59%로 가장 낮았다. 대구에 이어 울산(12.12%) 부산(12.20%) 순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 외에 ▲서울(13.5%) ▲인천(13.01%) ▲대전(13.34%) ▲세종(15.85%) ▲경기(12.9%) ▲강원(15.39%) ▲충북(13.83%) ▲충남(12.88%) ▲경남(12.35%) ▲제주(14.46%)다.

사전 투표는 이날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가까운 사전 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려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사전투표소를 방문해야 한다. 투표소는 전국에 총 3565개가 설치됐으며,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대표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