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30일(한국시각) 신시내티 레즈에 유망주 투수 마이크 빌라니를 내주고 디아즈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2022시즌 데뷔한 디아즈는 뉴욕 메츠의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의 동생으로 잘 알려진 선수다. 데뷔 첫 해 59경기에 출전해 7승 3패 13홀드 10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84를 기록한 디아즈는 2023시즌에는 71경기 9승 6패 2홀드 37세이브 ERA3.07로 내셔널리그(NL)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도 누렸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디아즈는 2024시즌 60경기에 출전해 2승 5패 28세이브 ERA 3.99를 기록했다. 삼진율도 거의 10% 가까이 감소했다. 올시즌에도 햄스트링 부상 등으로 고전했고 6경기 2홀드 ERA 12.00라는 초라한 기록을 남겼다.
올시즌 다저스는 불펜 투수가 대거 부상을 당해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브루스다 그라테롤, 마이클 코펙, 에반 필립스, 블레이크 트레이넨, 커비 예이츠 등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4년 7200만달러(약 988억원)에 영입한 태너 스캇도 부진했다. 올시즌 26경기 등판해 1패 4홀드 10세이브 ERA 4.62를 기록 중이다.
스캇은 지난 29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에서 난타를 당했다. 4-2로 앞선 7회 2사에 등판한 스캇은 8회에만 3안타 1볼넷으로 부진했고 동점을 허용한 후 강판됐다. 스캇은 뒤이어 등판한 알렉스 베시아가 승계 주자를 막아내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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