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선발 투수로 에르난데스를 예고했다. 원정팀 삼성은 좌완 이승현을 출격시킨다.
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했던 에르난데스는 45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다. 에르난데스는 지난달 15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노히트로 호투 중 오른쪽 허벅지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고 검진 결과 오른쪽 대퇴부 대내전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LG는 에르난데스가 전치 6주 이상의 부상을 입자 대체 외국인 선수 코엔 윈을 영입했다. 그러나 윈은 5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ERA) 7.04라는 초라한 기록을 남겼고 지난 28일 경기를 끝으로 한국을 떠났다.
에르난데스의 부재에도 LG는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한 LG는 요니 치리노스(6승 1패 ERA 2.55), 임찬규(8승 1패 ERA 2.43) 손주영(6승 3패 ERA 3.79), 송승기(5승 3패 ERA 2.83)의 활약 덕에 1위에 올라있다. 구단은 에르난데스의 복귀로 5선발 체제 완성을 노리고 있다.
2024시즌 LG에 합류한 에르난데스는 올시즌 4경기 2승 2패 ERA 5.68로 기복이 심하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3월25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으로 호투했으나 지난달 2일 KT위즈와의 경기에서 0.2이닝 5피안타 3볼넷 8실점으로 난타당했다. 지난달 9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선 5.1이닝 동안 홈런 3개를 맞으며 패전 투수가 됐다.
KIA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승씩을 챙긴 삼성은 잠실 원정에서 5연승과 중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LG와의 상대 전적에선 크게 밀린다. 삼성은 올시즌 LG전 1승 5패로 약세를 보였고 지난 맞대결에선 스윕패를 당했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올시즌 9경기에 등판해 1승 6패 ERA 6.28로 부진했다. 세부 지표도 나쁘다. 이승현의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는 1.73, 피안타율은 무려 0.30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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