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만남의 광장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각자의 차량에 기름을 넣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유소 휘발유와 경윳값이 3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5원 하락한 리터(ℓ)당 1633.3원, 경유 판매가격은 3.1원 떨어진 1498원이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600.5원으로 가장 쌌고 SK에너지가 1643.5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 최저가는 1463.4원의 알뜰주유소, 최고가는 1509.2원의 SK에너지로 집계됐다.

5월 셋째주 기준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6.8원 오른 1584.9원이다. 경유도 1412.5원으로 3.2원 상승했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OPEC+의 7월 증산량 확대 가능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사법부 판결에 따른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하락했다.


5월 셋째주 배럴당 국제유가(두바이유)는 64.2달러로 전주보다 0.3달러 떨어졌다. 국제 휘발윳값(92RON)은 0.2달러 오른 75.7달러,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0.3달러 떨어진 79.5달러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5월 둘째주 이후 국제 제품가 약세와 환율 하락이 지속되면서 당분간 국내 유가는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