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31일 오후 평택·오산·안성 유세에서 "댓글을 불법으로 달아 국민 여론을 조작하고 선거 결과를 뒤집어보겠다고 하는 중대 범죄 집단의 명칭이 리박스쿨"이라며 "리는 이승만의 첫 글자, 박은 박정희의 첫 글자가 아닐까 하는 합리적인 추론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심각한 건 그게 국민의힘과 관련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라며 "국회의원이 들락날락했다는 얘기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할 때 같이 했다는 얘기도 있다. 조금 파보면 나라가 뒤집힐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주장했다.
여론조작 행위는 반란 행위에 가깝다는 게 이 후보 시각이다. 그는 "댓글 조작하고 가짜뉴스 쓰고 체계적으로 준비해서 선거 결과를 망치려는 행위는 반란 행위 아닌가"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 후보는 리박스쿨 관련자들에 대한 처벌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인센티브를 받고 댓글 쓰는 거 열심히 했을 텐데 신고하면 대대적으로 포상하는 게 어떤가"라며 "반드시 뿌리를 싹 뽑아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한테 피해를 입혔으니 보복하자는 게 아니"라며 "우리 도우려고 그런 거 한다더라도 신고해서 처벌할 것이다. 법대로, 규칙대로, 상식대로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 후보는 이번 유세에서 통합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청춘 남녀가 편 갈라 싸우고, 아버지 세대와 자식 세대가 나뉘어 싸우고, 장애인·비장애인이 싸우고, 동쪽에 사는지 서쪽에 사는지로 싸우지 않아도 되는 나라를 꼭 한번 만들어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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