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는 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인자기 감독의 노고와 열정, 진심에 감사드린다"며 결별 소식을 전했다. 인자기 감독은 4년 동안 세리에A 우승(스쿠데토) 1회, 코파 이탈리아 2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슈퍼컵) 3회 등 총 6번 우승에 성공했다. 특히 2023-24시즌 세리에A 정상에 오르며 인터의 세컨드 스타(통산 20회 리그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인자기 감독은 재임하는 4시즌 동안 두 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지만 우승을 놓쳤다. 2022-23시즌 결승전에선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했고 2024-25시즌 결승에선 파리 생제르맹(PSG)에 0-5 대패당했다.
인자기 감독은 "4년 동안 여정을 마치고 인터와 헤어질 때가 됐다"며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저를 응원해 주신 수백만 명의 인터 팬 여러분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인자기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 힐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만약 알 힐랄의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오는 14일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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