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지난 3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다음 시즌 홈 유니폼을 공개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모델로 참여해 밝은 표정으로 포즈를 취했다.
새 유니폼은 토트넘의 고유색인 남색과 흰색이 섞인 모습이다. 왼쪽 가슴에 있던 구단 로고는 유니폼 정중앙으로 이동했다. 남색이었던 유니폼 소매는 흰색으로 변경됐다. 대신 남색 어깨선이 새롭게 추가돼 포인트로 활용됐다.
대부분의 구단은 다음 시즌 팀에서 활약하는 선수에게 새 유니폼 모델을 맡긴다. 다음 시즌 거취가 불분명한 손흥민이 유니폼 모델로 나선 것은 다소 의외다. 팀 내 최고의 인기스타이자 주장인 손흥민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이적설을 겪고 있다.
현지 매체 등도 모델로 등장한 손흥민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일부 매체 등은 한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손흥민을 마케팅 목적으로 모델로 세웠다고 보도했다.
반면 풋볼런던 등은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 신호로 추측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팀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 선수인지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다"며 "구단 최고 수준의 대우는 아니지만 곧 재계약을 제안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토트넘은 비시즌 기간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투어를 할 예정이다. 손흥민도 팀과 함께하며 한국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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