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사진=뉴스1
지난 1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2% 역성장했다. 같은 기간 국민이 벌어들인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0.1% 증가에 그쳤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2% 감소했다. 속보치 추계시 반영하지 못한 3월의 일부 실적치 자료를 이용한 결과 설비투자(+1.7%포인트), 수출(+0.5%포인트) 등이 상향 수정됐고 차감항목인 수입(+0.9%포인트)이 상향 수정됐다.


경제활동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이 줄며 전기 대비 0.6% 감소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0.4% 줄었고,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업, 정보통신업 등은 늘었지만 운수업, 부동산업 등이 줄면서 0.2% 감소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는 재화(통신기기 등)가 늘었고 서비스(오락문화 등)가 줄어들며 전기 대비 0.1% 감소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줄었고 물건비 지출이 늘어나며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3.1%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기계류(반도체제조용장비 등)가 줄어 0.4% 감소했다. 수출은 화학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이 줄어 0.6% 감소했으며 수입은 에너지류(원유, 천연가스 등)를 중심으로 1.1% 떨어졌다.


이 기간 명목 GNI는 전기 대비 0.1% 증가했고 전년동기 대비로는 3.2% 늘었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0.1% 증가, 전년동기와 비교해서는 0.7% 늘었다.

총저축률(34.9%)은 전기 대비 0.4%포인트 하락했고, 국내총투자율은 28.9%로 전기보다 0.8%포인트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