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류현진을 필두로 시리즈 스윕과 1위 탈환을 노린다. 사진은 한화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의 모습. /사진=뉴시스
한화 이글스가 KT위즈와의 주중 3연전 스윕과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와의 주중 3연전 세 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앞선 두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한화는 '괴물' 류현진을 필두로 주중 3연전 싹쓸이에 도전한다. 반면 3연패에 빠진 KT는 엠마누엘 헤이수스를 필두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2연승을 챙긴 한화(36승 23패)는 선두 LG트윈스(36승 1무 23패)와의 격차를 0.5 게임 차까지 줄였다. 이날 경기 승패에 따라 순위는 바뀌는 만큼 두 팀 모두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는 23일 만에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 한때 12연승으로 리그 선두를 달린 한화는 지난달 13일 두산 베어스에 패한 이후 1위 자리를 내줬다. 최근 5경기 4승 1패로 상승세를 타는 만큼 1위 재탈환도 가능해 보인다. 반면 LG는 최근 5경기 1승 4패로 부진했다. LG는 지난 3일 NC다이노스를 상대로 15-0 대승을 거두며 3연패를 탈출했으나 지난 4일 12삼진을 당하며 5-6으로 패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올시즌 12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 중이다. 30대 후반에 접어든 류현진은 전성기만큼 긴 이닝을 소화하진 않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올시즌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도 6번 기록했다.


KT전 등판은 처음이다. 류현진은 2024시즌 KT전에서 6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KT 선발 헤이수스는 최근 부진을 극복하고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지난달 세 경기 연속 패전 투수가 된 헤이수스는 지난달 24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6이닝 4실점 7탈삼진), 지난달 30일 KIA타이거즈와의 경기(7이닝 무실점 9탈삼진)에서 승리를 챙겼다.

헤이수스는 올시즌 11경기에 등판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 중이다. 지난 3월22일 한화전에서 6이닝 1실점 7탈삼진으로 호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