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걸밴드 QWER이 '성장형 밴드'의 면모를 중심으로, 이번에는 리스너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QWER은 오는 9일 미니 3집 '난 네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QWER이 지난달 10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청춘서약' 후 한 달 만에 내놓은 신보이자, 지난해 9월 발매한 미니 2집 후 1년 만의 미니 음반이다.
서정적이면서도 울림 있는 밴드 사운드가 매력적인 타이틀곡 '눈물참기'와 함께 '행복해져라' '검색어는 QWER' '오버드라이브'(OVERDRIVE) '디데이'(D-Day) '유어스 신시어리'(Yours Sincerely) 등 총 6곡이 이번 앨범에 담긴다.
QWER은 지난 2023년 10월 데뷔한 밴드로 가수 출신의 보컬 시연과 유튜버와 틱톡커 등으로 활동 중이던 쵸단, 마젠타, 히나가 멤버로 구성됐다. 유튜버 김계란이 기획한 '최애의 아이들' 프로젝트를 통해 결성되면서 처음부터 완성형의 밴드가 아닌 '성장형 밴드'를 지향하는 차별화 전략을 펼쳐왔다.
하지만 비판도 있었다. 데뷔 앨범 '하모니 프롬 디스코드'(Harmony from Discord) 속 '디스코드'(Discord)가 인기를 끌기는 했지만, 부족한 연주 실력과 인플루언서로 구성된 멤버 조합에 대한 대중들의 따가운 눈총도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발매된 미니 1집 '마니또'(MANITO)의 타이틀곡 '고민중독'이 대중적으로 사랑을 받으면서 QWER은 제대로 날개를 펴기 시작했다. 또한 발전한 연주 실력까지 어우러지면서 QWER은 '성장형 밴드'의 면모를 제대로 발산하기 시작했다.
이런 노력은 지난 5월 발매한 '청춘서약'을 통해 만개했다. 또한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을 주도하면서 처음으로 자작곡도 선보였다. 데뷔 초기 밴드로서의 음악적 역량에 대한 지적도 있었지만, 자작곡으로 자신들만의 음악적 목소리까지 내기 시작했다.
이번 미니 3집은 QWER이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담은 앨범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더하고 있다. QWER은 새 앨범의 전곡 작업에 참여한 것은 물론, '위로'라는 메시지까지 담아 대중들에게 다가간다. 앨범명인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에도 위로의 메시지가 포함돼 있다.
그간 적지 않은 질타 속에서도 꿋꿋하게 실력을 키우며 성장해 온 QWER이기에,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새 음반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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