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지 언론 머스트쉐어뉴스에 따르면 미용·건강보조식품 사업을 하는 파르하나 자라는 지난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엄마를 용서해달라. 이게 엄마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전부였다. 이번 생일에 쓴 돈은 100만 링깃(약 3억2000만원)밖에 안 됐다"는 글과 함께 11 딸의 생일파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황금빛 궁전을 연상케 하는 호화로운 계단에서 자라가 두 딸의 손을 잡고 내려오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블랙 드레스 차림에 보석 왕관을 쓴 두 딸 뒤로 남편이 막내딸을 안고 등장한다. 밖으로 나오자 야외에 마련된 파티장에 있던 손님들은 환호하며 자라 가족을 맞이했다.
생일 축하 노래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곧 선물 개봉식이 이어졌다. 이날 선물은 애플 아이맥 컴퓨터, 롤렉스 시계와 7인승 도요타 차량이었다. 이외에도 이어진 또 다른 영상에는 자라가 딸의 전직 운전기사에게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차를 깜짝 선물로 전달하는 장면도 담겼다.
해당 영상은 각각 220만~240만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하지만 자라가 "겨우 3억원"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 누리꾼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자라는 과거에도 '과시형 소비'로 논란이 됐다. 2023년 당시 5세였던 둘째 딸의 생일에는 약 5억3000만원 상당의 메르세데스 벤츠 G-바겐을 선물했다. 그는 "딸이 '학교 가기 싫다며 초록색 벤츠나 BMW를 사주면 가겠다"고 말해 실제로 차량을 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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