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중국 허난성 저우커우 시화현 소재 한 마을 식당에서 식당 주인의 11세 손녀와 1세 손녀가 놀고 있던중 60대 남성이 운전하던 노인용 전동 자동차가 식당 안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전동차가 식당 유리문을 뚫고 1세 아이가 있는 방향으로 돌진하자 이를 본 11세 소녀가 자신에 손에 있던 음료수를 버리고 본능적으로 즉시 동생에게 달려간 후 동생을 안아 들어 차를 가까스로 피했다. 해당 승용차는 식당 내부 벽을 들이받고 나서야 멈췄다.
이 사고로 식당 유리문이 완전히 파손됐고 차량 앞부분도 파손됐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차량을 운전한 60대는 이 식당의 단골손님으로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뒤 새로 산 전동차를 운전하려다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해 사고를 냈다.
식당 주인이나 손녀의 할아버지는 현지 언론을 통해 "손녀딸 행동에 매우 감탄했다"며 "외식도 하고 옷을 사주며 칭찬했다"고 전했다.
손님은 사고 후 식당을 방문해 사과하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식당 주인은 고의로 낸 사고가 아니라며 파손된 식당 문만 복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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