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이달 안으로 임도시설 전 구간에 대해 안전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임도는 단순한 산림길이 아닌, 경기도 산림의 재해 예방과 자원순환형 산림경영의 핵심 기반이다. 산불 진화, 병해충 방제 등 긴급 상황 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산림 내 접근성 향상과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필수적이다.


이번 점검은 임도의 품질 유지와 산림경영 기반의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조치다. 지난 5월 말에는 산림청 중앙기술자문단과 함께 광주·양평 지역 대표 노선을 합동 점검하는 등 시군별자체 전수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는 용인, 남양주, 포천 등 16개 시군에 총 982㎞ 거리의 임도를 설치해 각종 산림사업에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올해는 총 8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거리 16km 임도 신설과 기존 노선의 구조개량·보수 등 임도시설 사업을 추진한다.

이태선 경기도 산림녹지과장은 "6월까지 전 구간 안전점검을 마무리하고, 설치부터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을 철저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