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두 번째 톱10에 진입한 안병훈(34)이 남자 골프 세계 랭킹 43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9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47위에서 4계단 상승한 43위에 자리했다.
안병훈의 순위 상승은 이날 끝난 RBC 캐나다 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안병훈은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앤드류 퍼트남(미국),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와 공동 6위를 마크했다.
이로써 안병훈은 올 시즌 두 번째 톱10에 성공했다. 안병훈은 지난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8위를 마크한 바 있다.
임성재(27)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떨어진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김주형(23)과 김시우(30)는 모두 지난주보다 3계단씩 떨어져 각각 52위, 61위에 머물렀다.
RBC 캐나다 오픈에서 4차 연장전 끝에 샘 번즈(미국)를 꺾고 정상에 오른 라이언 폭스(뉴질랜드)는 지난주 75위에서 무려 43계단 상승, 32위에 올랐다.
번즈 역시 지난주 33위에서 22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상위권은 변동이 없다.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1위를 유지한 가운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잰더 쇼플리, 콜린 모리카와,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가 2~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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