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이 너무 적어"… 배달음식에 화난 손님, 가게 찾아와 얼굴에 투척

한 남성 손님이 배달된 음식의 양이 적다는 이유로 분식점에 찾아와 직원에게 떡볶이를 던졌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사연자가 사건반장에 제보한 CCTV 영상 이미지. /사진=유튜브 JTBC 사건반장 채널 캡

'양이 적다는 이유'로 가게에 찾아와 직원에게 떡볶이를 던진 손님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서울 금천구에서 분식점을 운영하는 점주 A씨는 지난 7일 저녁 배달 플랫폼을 통해 떡볶이를 주문 받아 조리후 배달했다.


하지만 A씨는 배달 후 얼마되지 않아 손님으로부터 "떡볶이 양이 너무 적다"는 항의를 받았다. 통화 속 손님은 "떡이 7개만 담겨있다. 떡볶이 양이 너무 적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하지만 환불 의사에도 손님은 이를 거절하며 "가게로 가면 당신이 있냐"고 물었다. 당시 A씨는 자리를 비운 상태였고 가게에는 A씨의 어머니만 일하던 상황이었다.

A씨는 이 같은 상황을 손님에게 설명했다. 하지만 손님은 "당신도 고통 받아야 한다"며 "어머니가 욕 좀 보시겠네" 등 협박성 발언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이후 남성 손님이 곧바로 A씨 어머니 혼자 있는 가게로 찾아왔고 A씨의 어머니는 "환불이나 재조리 등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손님은 "됐다"며 떡볶이를 얼굴에 던졌다.

이와 관련 A씨는 "보통 17~18개 정도의 떡이 들어간다. 남성이 가져온 음식도 정상 조리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떡볶이를 맞고 화가 나서 남성을 몇 차례 밀치자 남성은 '자신도 맞았다'며 가게 CCTV를 요구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경찰에 해당 남성을 폭행 혐의로 신고한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