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캐나다 매체 캘거리 헤럴드에 따르면 캐나다 서남부 레스브리지에 거주하는 데이비드 서킨씨는 지난달 로또 6/49 클래식 추첨에서 100만달러(약 14억원)에 당첨됐다.
서킨 씨는 지난해 9월 로또 맥스 추첨에서 50만달러(약 7억원), 11월 로또 6/49 추첨에서 100만달러(약 13억5000만원)에 당첨된 적 있다. 그는 9개월도 안 되는 기간에 복권 당첨금으로 총 250만달러(약 34억원)를 받았다. 심지어 몇 년 전에는 25만달러(약 3억원) 복권에도 당첨됐다.
웨스턴 캐나다 복권 공사(WCLC)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당첨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WCLC는 로또 맥스와 100만달러에 당첨될 확률은 3329만 4800분의 1이라고 밝혔다. 또 로또 6/49에 당첨될 확률은 1398만 3916분의 1이다.
1982년에 로또 6/49가 출시된 이후 꾸준히 복권을 구매해온 서킨은 "당첨되지 않으면 언제든 다시 시도할 수 있고 당첨되면 매우 기쁘다"라며 "암에서 살아남고 은퇴 후 인생을 살고 있는데 모든 것에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천문학적인 확률이란 것을 알고 있다"며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여전히 복권 사는 걸 좋아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당첨 기념으로 아내와 하와이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에는 캐나다 뉴펀들랜드 섬으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WCLC는 서킨의 최근 당첨 내역을 검토한 결과 4개월 간격으로 다른 소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했기 때문에 합법적이라고 전했다. WCLC 대변인 에밀리 올슨은 "당첨은 패턴 없이 무작위로 우연히 발생하기 때문에 여러 번 승리하는 것이 전적으로 가능하며 실제로 그렇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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