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BAE 시스템스의 초광대역 무선주파수(RF·Radio Frequency) 위성과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국내 최고의 소형 합성개구레이다(SAR·Synthetic Aperture Radar) 위성 기술을 결합해 독보적인 감시정찰위성망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시스템은 글로벌 위성 시장 공략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복합센서 위성체계는 RF 위성과 SAR 위성에서 수집된 다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와 머신러닝을 통해 보다 정밀하고 정확하게 분석한 뒤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어 강력한 감시정찰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레이첼 호일 BAE 시스템스 디지털인텔리전스 우주 담당이사는 "한화시스템과 기술 협력은 글로벌 감시정찰 위성 시장에서 양사의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한국과 영국 방산 선도기업의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 우주산업 기술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송성찬 한화시스템 우주사업부장은 "소형 SAR 위성은 세계적인 감시정찰 자산으로서의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BAE와의 협업을 통해 차세대 감시정찰 위성망을 구축하며 글로벌 위성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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