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전경/사진=머니S DB.
지난 5월 광주지역 토지 경매 낙찰가율이 76.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10일 발표한 '5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광주 토지 경매 진행건수 50건, 낙찰건수 8건, 낙찰률 16.0%, 낙찰가율 76.2%로 집계됐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전월(56.9%)에 비해 19.3%포인트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광산구 우산동에 위치한 모델하우스 부지(답, 899㎡)와 북구 생용동 토지(임야, 251㎡)의 3분의 1 지분 매각에서 각각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주거시설 경매 낙찰가율도 80.2%로 전국에서 서울(89.5%)과 세종(85.0%)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다. 다만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81.9%로 전월(82.9%)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물건으로는 서구 광천동 이편한세상은 감정가(9억7500만원)의 74.5%(7억2685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서구 풍암동 한국아파트는 감정가(1억6700만원)의 88.1%(1억4600만원)에 낙찰됐다.


지지옥션은 최근 은행권 예금금리 하락으로 갈 곳을 잃은 자금이 부동산 경매로 유입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