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강영석 상주시장 등 관계자들이 사진전을 찾아 전시된 사진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 상주시

상주시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는 29일까지 상주문화회관 전시실에서 경북호국보훈재단과 공동으로 '감나무 아래 독립운동의 흔적' 사진전을 개최한다.

10일 상주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상주시 일대의 독립운동 사적지와 현충시설, 주요 관광지를 담은 사진 35점을 통해 지역의 항일운동 역사와 호국보훈의 의미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지난해 상주박물관이 '독립운동 관광연계 콘텐츠 개발사업'에 선정되면서 발간한 역사 여행 에세이 '감나무 아래 독립운동의 흔적'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전시에는 갑오의병 격전지 태봉, 3·1운동 시위지, 상주 독립운동 기념비 등 역사적 장소와 함께 경천섬 같은 관광지도 소개된다.

상주는 일제강점기 동안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충절의 고장'으로 1894년 태봉 격전지, 1919년 문장대 3·1만세운동 등 항일 역사의 현장이 곳곳에 남아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호국과 애국의 도시인 상주의 독립운동과 선열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사진전을 통해 직접 상주 곳곳에 자리한 독립운동유적지를 찾아 그들을 기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