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소담과 박원숙이 6촌 친척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뉴스1
배우 박소담과 박원숙이 6촌 친척 관계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박소담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한 언론 보도를 통해 "박소담과 박원숙이 6촌 친척이 맞다"고 공식 확인했다. 관계에 따르면 박소담은 박원숙 사촌 오빠의 손녀로, 박원숙은 박소담 할아버지와 사촌 지간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영화 사도에서 함께 출연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이를 감춘 채 연기 활동을 펼쳤다. 이후 서로에게 든든한 조언자가 되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숙은 과거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를 통해 친손녀와 재회한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을 겪은 그는, 어린 시절 낳은 아들과의 안타까운 이별로 큰 슬픔을 겪었다. 그 아들이 2003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이후 며느리의 재혼으로 손녀와의 연락도 끊겼다.

하지만 박원숙은 손녀가 고등학교 1학년이 되던 해부터 다시 연락을 이어갔고, 방송에서 손녀를 위해 직접 음식을 준비하며 "고맙다. 예쁘게 잘 자라줘서 정말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아들에게 못 해준 만큼 손녀에게 다 해주고 싶다. 그게 내 원풀이"라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소담은 2013년 영화 '더도 말고 덜도 말고'로 데뷔한 뒤, '잉투기' '마담 뺑덕'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베테랑' '사도' '검은 사제들'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2019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는 김기정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