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울버햄튼에서 왼쪽 수비수 아이트누리를 영입했다"며 "2030년 여름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트누리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데뷔전을 가질 예정이다.
구단은 구체적인 이적료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영국 매체 BBC는 아이트누리 영입에 약 3100만파운드(약 569억원)를 썼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옵션을 포함하면 최대 3600만파운드(약 660억원)까지 증액된다고 예상했다.
알제리와 프랑스 이중국적자인 아이트누리는 2018년 앙제에서 데뷔 후 임대를 거쳐 울버햄튼에 합류했다. 돌파와 공격 가담에 능한 그는 올시즌 41경기에 출전해 5골 7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맨시티는 "최전방에서의 뛰어난 생산성과 수비 능력을 갖췄다"며 "아이트누리는 지난 5년 동안 EPL에서 가장 흥미로운 풀백 중 하나로 명성을 쌓아왔다. 현대 축구에서의 풀백의 역할에 완벽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아이트누리는 "맨시티는 세계 빅 클럽 중 하나이며 이 구단에서 뛸 기회를 얻은 것은 꿈이 이뤄진 것과 같다"면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함께 일하고 배우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훈련하고 경기하는 것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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