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주가가 미국 오스탈 지분 인수 승인 소식 등으로 급등세다. 사진은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참가했던 '아발론 에어쇼 2025 부스 모습./사진=뉴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주가가 미국 오스탈 지분 인수 승인 소식 등으로 급등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오전 11시23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3% 뛴 94만4000원에 거래됐다. 한화시스템 주가도 13.3% 급등한 4만8500원이었다.


이날 상승은 미국에서 나온 호주 조선·방산업체 오스탈 지분 매입 승인 소식 영향으로 보인다. 미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이날 최대 100%까지 지분 확대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그룹은 CFIUS에 오스탈 지분 20%가량에 대한 인수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 등이 보유하게 되는 지분이다.

오스탈은 호주에 본사를 둔 글로벌 해양 방산 회사다. 해군 함정과 고속 페리, 해상풍력 발전소, 석유·가스 플랫폼용 선박 등을 생산한다. 한화는 미국 필리조선소에 이은 호주 오스탈 인수로 해외 선박 건조 거점을 확대하고 해양 방산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