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마켓'은 동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빈집 소유주와 임차인을 연결해 빈집의 효율적인 활용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동구는 파격적인 재정 지원을 통해 빈집 문제를 해결하고 주거 부담을 완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플랫폼에서는 빈집 검색, 임대 등록 신청, 각종 지원사업 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동구에는 방치된 빈집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우범지대로 전락할 우려가 있어 철거와 안전 조치 등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업은 기존 철거 중심에서 벗어나 빈집을 자산으로 전환하는 '활용 중심'의 방향으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동구는 빈집 소유자가 직접 주택을 수리해 임대할 수 있도록 최대 3000만원의 수리비를 지원한다.
또 수리 후 임대차 계약이 성사될 경우 임차인에게는 임대료의 절반을 지원하는 '반값 임대료' 혜택도 제공된다. 이는 청년, 신혼부부,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돕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빈집마켓 사업은 방치된 공간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함으로써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의 주거 복지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