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문화콘텐츠 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는 제주도립미술관과 함께 샤갈의 회고전 '마르크 샤갈: 20세기 그래픽 아트의 거장, 환상과 색채를 노래하다'를 공동 개최하며 티저 포스터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제주 지역 최초 단독 원화 전시로 진행되며 오는 24일부터 10월19일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된다. 유화, 드로잉, 오리지널 판화, 아트북 등 다양한 장르의 원화 350여점이 공개될 예정이다.
전시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는 샤갈의 대표 아트북 '다프니스와 클로에' 전작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전체 공개된다. 또 프랑스, 독일, 영국 등에 흩어진 샤갈의 스테인드글라스를 전부 현장 촬영한 미디어아트 영상도 전시된다. 연출은 영화감독 장유록이 맡았다.
이번 전시에는 제주 출신 강태석 화백의 작품도 함께 소개된다. 전시 측은 세계적인 작가 샤갈과 강 화백의 작품 세계를 병치해 서로 다른 예술적 시선을 함께 조망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제주에서 마르크 샤갈의 대규모 원화 전시를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며 "샤갈 작품 세계와 제주 출신 강태석 화백 작품 세계를 비교해 보는 통시적인 전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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