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2일 금호건설에 대해 긍정 의견을 내놨다. 사진은 금호건설 홍보브로셔 갈무리. /사진=금호건설
교보증권은 12일 금호건설에 대해 "과거 원자재 가격 상승분은 지난해 모두 손실 처리 완료로, 주택·토목·건축 전 부문의 리스크 관리는 선제적으로 반영됐다고 판단해 점진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평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00원을 제시했다.

이상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금호건설의 올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오른 1조9800억원,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주택 분양 기준 2021년부터 2022년 평균 4881세대에서 2023년 2726세대로 감소해 외형 축소는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지난해 3700세대, 올해 4342세대로 확대돼 중장기적으로 매출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주택 사업부의 LH와의 민간 참여사업은 자체 사업 성격으로 수익 확보할 수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고양장항, 청주테크노 등은 GPM 10% 중반으로 나오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매출비중은 35%로,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수익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주택 사업부의 올해 분양계획은 지난해 3700세대보다 높은 4352세대로,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 확대에 긍정적"이라며 "올해 1분기 기준 시장 초기 분양률은 회복돼 수도권과 광역시 지역의 분양 문제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형사와 재건축재개발 위주 사업자에 집중해 안정성과 수익성은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