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아이티켐은 전날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장으로 2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는 1만4500~1만6100원이다. 희망 공모금은 290억~322억원 규모다. 수요예측은 다음달 1~7일, 일반 청약은 다음달 10~11일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아이티켐은 정밀합성과 정제기술을 바탕으로 원료의약품, 의약품 중간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등 고부가가치 정밀화학 소재를 맞춤 개발·양산하는 기업이다.
아이티켐은 경기 변화에 둔감한 의약품 소재와 민감한 OLED 등으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강조한다. 맞춤형 공정 설계에 최적화된 공정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업계 내 견고한 진입장벽을 세웠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운다. 품질과 안전 부문에서는 K-GMP 인증과 공정안전관리(PMS) 분야 S등급을 달성하고 1100일이상 무재해 기록과 지난해 기준 부적합 0건도 실현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622억원으로 2022년부터 연 평균 28.33% 성장했다. 영업익은 전년동기 대비 816.6% 증가한 64억원이다. 순이익은 11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회사는 이번 상장 자금으로 충청북도 괴산군 부지에 GMP 인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규 생산설비를 증설한다. 차세대 OLED 소재, 올리고 펩타이드 중간체 소재 개발·양산과 중수 국산화 및 재활용 사업화 등 고부가 소재 라인업도 강화한다. 유망 사업 확장으로 고객 기반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인규 아이티켐 대표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기술 고도화와 생산 인프라 확장을 가속화해 고객사의 전략적 파트너이자 글로벌 소재 공급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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