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우진 영천시 세정과 주무관(오른쪽)이 세무조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 영천시

영천시가 경북도와 한국지방세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2025년 세무조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천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윤우진 세정과 주무관은 '농업회사법인을 가장한 페이퍼컴퍼니의 탈세 포착 및 추징 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해당 법인의 제도 악용을 통한 취득세 감면 후 부당 임대와 매각 사례를 철저히 조사해 약 9000만원의 세액을 추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천시는 해당 법인의 탈세 사실을 거래 상대방 장부의 역추적, 주민 탐문, 유관부서 협조 등 다각적인 조사기법을 통해 밝혀 냈으며 증거 확보와 법리 검토를 바탕으로 부과제척기간 만료 전에 전액 징수에 성공했다.

이의웅 영천시 세정과장은 "이번 수상은 영천시 세무행정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조사기법을 지속 발굴해 투명하고 공정한 세정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