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청 전경/사진=황재윤 기자

경상북도가 롯데그룹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공동 추진하는 '맘(mom) 편한 놀이터' 공모사업에 칠곡군 호국 평화기념관 내 유아 평화 체험관 개보수 사업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맘 편한 놀이터'는 어린이의 놀이 환경을 개선하고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해 기업과 민간이 협력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워크숍부터 설계, 공사, 만족도 조사, 하자보수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칠곡군 유아 평화 체험관은 연간 3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주요 체험 공간이지만 준공 10년이 지나 시설 노후와 놀이 콘텐츠 부족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해당 공간은 실내 놀이터로 새롭게 탈바꿈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롯데그룹,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칠곡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필요 시 지방비 매칭을 통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성과는 경북도와 칠곡군이 지난해 정희용 국회의원 주관 토론회 참여 등을 통해 공모 선정에 적극 대응한 결과라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어린이 놀이터당 아동 수가 많은 칠곡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놀이터가 조성돼 뜻깊다"며 "도내 전역에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해 경북이 저출생을 극복하고 '아이 천국'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