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튀르키예 명문팀 페네르바체SK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은 2019-20시즌 토트넘에서 활약한 손흥민(왼쪽)과 조세 무리뉴 감독의 모습. /사진=로이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은사 조세 무리뉴 감독이 팀을 맡고 있는 페네르바체SK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튀르키예 매체 비인스포츠는 지난 15일(한국시각)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을 스쿼드에 추가하길 원한다"며 "손흥민의 연봉으로 1200만유로(약 190억원)를 제안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10년 동안 한 팀에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30대에 접어든 이후 계속된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현지 매체 등은 해외 리그 여러 팀의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그중 한 팀이 페네르바체라고 보도했다.

페네르바체는 튀르키예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팀으로 손흥민의 은사였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팀이다. 무리뉴 감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토트넘을 지휘하며 손흥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손흥민도 무리뉴 감독의 지도하에 맹활약했다.

튀르키예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야으즈 사본추글루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무리뉴 감독은 최근 손흥민과 만났다. 두 사람은 평소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토트넘 측은 3000만파운드(약 472억원)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페네르바체로 이적한다면 무리뉴 감독과 4년 만에 재회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는 토트넘 역대 최다 출전 6위, 최다 득점 5위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