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스테이' 고소영 "나 자신 내려놓고 편안한 보여줄 것"

MBN '오은영 스테이'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고소영이 '오은영 스테이'로 33년 만의 고정 예능 출연에 나서는 가운데 기대 포인트를 전했다.

17일 MBN 대국민 위로 프로젝트 '오은영 스테이'는 고소영과 나눈 인터뷰와 개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은영 스테이'는 살아가면서 겪게 된 예상치 못한 아픔을 온전히 회복할 기회를 갖지 못하고 감내하며 살아가던 사람들이 템플스테이에 참가해 1박 2일을 보내며 위로와 공감 그리고 다양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는다. 오은영 박사와 배우 고소영, 개그맨 문세윤 등이 참가자들의 고민을 듣고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누며 공감을 더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개된 개인 포스터 속 고소영은 전통 한옥을 배경으로 수수한 차림을 한 채 찻잔을 들고 따뜻한 미소를 짓고 있다. 마치 한 편의 정적인 드라마가 떠오르는 고소영의 개인 포스터는 '오은영 스테이'가 단순한 예능 토크쇼를 넘어 체류형 위로의 공간이 될 것임을 드러낸다.

고소영 역시 '오은영 스테이'에서 참가자들과 삶과 마음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꾸밈없이 자연스러운 감정을 표현할 전망이다.

고소영은 '오은영 스테이' 측과의 인터뷰에서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오은영 선생님의 영향이 가장 컸다"라며 "사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특히 자녀를 가진 부모 입장이라면 오은영 박사님을 만나 뵙고 싶지 않나,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게 과연 맞는 길인가, 이런 걱정이 있었을 때 선생님을 만나 뵐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저도 15년 동안 결혼 생활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또 엄마로서 딸로서 여러 가지 입장을 겪게 되었으니 다른 분들과 나눌 수 있는 공감대가 있지 않을까 그런 마음에 출연 결심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고소영은 "'오은영 스테이'는 솔루션을 내리는 프로그램이 아니고, 모든 걸 내려놓고, 고민들을 비우고 쉬고 가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저 또한 자신을 내려놓고 좀 더 편안한 모습, 원래 제가 가지고 있는 모습을 시청자분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서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라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오은영 스테이'의 매력에 대해서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보는 사람이 굉장히 편안함을 느끼겠구나 싶다"라며 "또 남의 이야기가 아니고 바로 지금 나의 이야기구나,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공감대가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큰 힘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오은영 스테이' 제작진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서 벗어나, 한층 더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줄 고소영의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전망"이라며 "바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쉼'과 '위로'가 되어줄 '오은영 스테이'가 새로운 힐링 예능의 기준을 제시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은영 스테이'는 오는 23일 오후 9시 10분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