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빈/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이선빈이 남자 친구 이광수가 무서운 장르 영화를 모르지만, 자신이 주연한 영화 '노이즈'는 눈을 뜨고 봤다며 시사회 후일담을 전했다.

이선빈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노이즈'(감독 김수진)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남자 친구 이광수와 지인들이 시사회에 참석했다면서 "지인 80%가 못 보시더라, '미안해 너무 무서워서 못 봤어'라고 하더라, 1/5밖에 못 본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빠(이광수)는 팝콘을 쏟았다고 하고, 노정의는 소시지를 다 쏟고 의자에 묻고 했다더라, 몇 군데 지인들은 육두문자 쓰신 분도 있다고 하더라, 이런 점도 있더라"며 영화를 본 지인들의 생생한 반응을 전했다.

이선빈/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또한 이선빈은 "지인들이 (영화가) 개연성이 잘 이어졌다고 생각할까, 보는 데 불편함 없으셨을까 하고 물어봤는데 다들 그럴 겨를이 없이 공포를 많이 느끼셨다고 하더라"며 "(이)광수 오빠도 무서운 것을 잘 못 본다, 공포 영화를 눈 뜨고 본 게 처음이었다고 한다, 팝콘 쏟았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너무 다들 재밌게 봤다고 해주셔서 감사하다, 선배님들도 다들 무서워서 1/5밖에 못 봤다, 손을 이러고(가리고) 봤다고 피드백해 주시니까, 공포 장르 좋아하는 저로서는 좋은 피드백이었다, 보상받는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광수도 고생했다고 해주었느냐"고 묻자 "우리는 8년이나 됐고 일하면서도 고생했다고 한다, 진짜 고생한 게 보인다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다. 제57회 시체스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받은 바 있는 작품이다.

이선빈은 극 중 사라진 동생을 찾기 위해 아파트의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는 언니 주영을 연기했다.

한편 '노이즈'는 오는 2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