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이선빈이 '호러퀸'이라는 수식어보다는 층간 소음하면 생각이 날 수 있는 '밈'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선빈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노이즈'(감독 김수진)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호러퀸' 수식어를 원하는지 묻는 말에 "나는 소심해서 그렇게까지는 원치 않는다, 공포 장르를 애정하는 마음으로 진심을 다했다 정도다"라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앞서 이선빈은 '층간 소음 퇴치녀'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 그는 "'노이즈' 안에서 내가 연기한 캐릭터의 감정 표현 장면이 층간 소음으로 고생하는 분들에게 '밈'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공포에 떨고 피폐해진, 층간 소음으로 예민해진 '짤'들이 (층간 소음에 대한) 경고를 날리실 때 쓰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층간 소음하면 생각나는 수식어가 되면 좋겠다, 한번 붙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요즘에 그런 재치 있는 '짤'로 층간 소음 해결하는 분들이 많더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다. 제57회 시체스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받은 바 있는 작품이다.
이선빈은 극 중 사라진 동생을 찾기 위해 아파트의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는 언니 주영을 연기했다.
한편 '노이즈'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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