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억만장자 사업가인 선제이 카푸르가 폴로 경기 중 벌을 삼켜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 사망했다. 사진은 카푸르가 2022년 5월12일 인도 뉴델리에서 로이터통신과 인터뷰 한 모습. /사진=로이터
인도 억만장자 사업가가 벌을 삼킨 후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 숨졌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영국 왕세손 윌리엄 왕자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인도인 사업가 선제이 카푸르가 영국에서 열린 폴로 경기 도중 벌을 삼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그는 억만장자 사업가이자 인도 자동차 부품 대기업 소나 콤스타의 회장이다. 카푸르는 폴로 경기 도중 입에 벌이 쏘인 후 그대로 삼켰다. 벌을 삼킨 그는 급격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 심장마비 증상이 발현돼 결국 53세 나이로 사망했다.

카푸르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영국 폴로계, 인도 재계와 상류층도 큰 충격에 빠졌다. 카푸르는 평소 윌리엄 왕세자와 영국 왕실 가족들과 자주 폴로 경기를 즐겼다.

그가 회장으로 있던 소나 콤스타 측은 성명을 통해 "그의 비전과 헌신이 회사의 정체성과 성공을 이끌었다"며 애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카푸르는 사망 당시 순자산 12억달러(약 1조6330억원)로 세계 부호 순위 2703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