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선발 와이스가 1회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5.5.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와 안치홍의 스리런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완파했다.


한화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 원정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시즌 42승(1무27패)째를 따낸 한화는 1위 자리를 수성했고, 2연패에 빠진 롯데는 37승3무31패가 됐다.

이상적인 투타 조화가 이뤄진 경기였다.


한화 선발 와이스는 8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9승(2패)째를 수확했다. 팀 동료 코디 폰세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타선도 장단 11안타를 뽑아내며 롯데 마운드를 격침시켰다. 안치홍이 결승 3점 홈런을 때렸고, 문현빈과 채은성, 이도윤, 하주석이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2회까지 롯데 선발 터커 데이비슨에게 묶인 한화는 3회초 2사 1, 3루에서 안치홍이 비거리 125m의 스리런포를 때려 3-0을 만들었다.

이후 한동안 침묵한 타선은 8회초 다시 불을 뿜었다.

문현빈과 노시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든 한화는 채은성의 번트 타구를 롯데 타선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사이 문현빈과 노시환이 차례로 홈을 밟아 2점을 추가로 냈다.

이후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이재원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추가 득점에 성공, 6-0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한화는 9회 김종수가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롯데는 데이비슨이 6⅓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6승3패)가 됐다. 타선은 와이스 공략에 실패하면서 무득점으로 침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