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한 레비 회장 "토트넘은 EPL과 UCL 우승 원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한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털어놨다.


레비 회장은 18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과 인터뷰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을 후회하지 않는다"면서 "그에게 고맙다. 부임 첫 시즌에는 리그 5위를 기록했고, 두 번째 시즌에는 트로피를 따냈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첫 시즌 팀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로 올려놓았다. 두 번째 시즌에는 EPL에서 17위에 그쳤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 팀에 17년 만에 우승컵을 안겼다.

하지만 토트넘은 2024-25시즌이 종료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선택했다. 초라한 EPL성적이 결정적인 이유였다.

레비 회장은 "우리는 모든 대회에서 경쟁력을 보여야하기에 변화가 필요했다"면서 "감정적으로 어려웠지만 구단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으로 토마스 프랭크 전 브렌트퍼드 감독을 선임했다.

레비 회장은 "그동안 토트넘이 해내지 못했던 것을 이뤄내야한다"면서 "EPL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한다"며 추가 우승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