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문화유산 발굴 공모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국가유산청이 '예비문화유산 발굴 공모'를 8월 11일까지 진행한다.


공모 대상은 제작·형성된 지 50년이 지나지 않은 동산 유물이다. 유산청은 행정정치, 산업, 생활, 문화·체육, 과학 등 분야에서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유물을 폭넓게 발굴하고, 보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일 방침이다.

공모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민간 주도형(민간 소장 유물), 지자체·민간 협업형(지자체 관할 민간 소장 유물), 지자체 주도형(지자체 소유 유물), 중앙부처 주도형(중앙부처 소유 유물) 등 네 부문에서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민간기관과 개인은 관할 기초 지자체 문화유산 담당 부서, 지자체와 정부 부처는 국가유산청에 각각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유물은 향후 예비문화유산 선정을 위한 문화유산위원회 심의에서 우선 검토한다.

한편 공모를 처음 진행한 지난해에는 '88 서울올림픽 굴렁쇠', '에베레스트 최초 등반 자료', '법정스님 빠삐용의자', '소록도 마리안느와 마가렛 빵틀 및 분유통' 등 네 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유산청 관계자는 "1975년부터 현재까지 유의미한 가치를 가진 유물들을 통해 예비문화유산 선정의 기초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