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교전 중인 이란에서 사상자가 2000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지난 17일(현지시각) 이스라엘 공습으로 이란 한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색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이스라엘과 교전 중인 이란에서 사상자가 2000명에 육박했다.

18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이 인용한 이란 인권단체(HRA)에 따르면 현재 이란 전역에서 최소 585명이 사망하고 1326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중 239명은 민간인, 126명은 보안 요원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HRA는 이른바 '히잡 시위'로 알려진 2022년 마흐사 아미니 사망 사건 시위 당시 이란 내 희생자 수치를 구체적으로 제공한 바 있다. HRA는 통계에 대해 현지 당국 보고와 자체 정보망을 교차 확인한다고 한다. 이란 당국은 분쟁 중 사망자 수를 정기적으로 발표하지 않는다. 또 과거 수치를 최소화하곤 했다.

이란 당국이 지난 16일 당시 사망자는 224명, 부상자는 1277명이었다.